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대단원의 막 내려

ACEF 10-07-02 17:20 2,077회
지난 5월 25일(화)부터 28일(금)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가 개최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유네스코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는 ‘문화 다양성’ 그리고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이라는 기조 아래 2006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1차 대회에 이어 2회째 열리는 세계대회이다.

아시아 최초로 열린 이번 세계대회는, “예술은 사회성을, 교육은 창의성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국의 석학과 정부 관계자 등 전 세계 129개국 2천 여 명이 모여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과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개회식에는 유네스코 최초 여성 사무총장인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여사를 비롯해 유인촌 문화부장관, 이어령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해 개막 축하 자리를 빛냈다.

‘생각의 탄생’의 공동저자인 로버트&미셸 루트번스타인(Robert&Michele Root-Bernstein) 부부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3일간 전체회의 3회, 분과별 회의 27회가 연속적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각국 정부 관계자들이 모인 고위급 원탁회의와 다양한 특별회의가 개최되었으며, 28일 대회 폐회식에서는 4일간의 논의 결과를 모아 세계문화예술교육의 지침서가 될 ‘서울 아젠다 : 예술교육 발전목표’를 채택, 발표했다.

문화행사로는 이어령, 김덕수, 안숙선, 국수호 등 대한민국 거장이 참여하는 ‘디지로그 아트’가 개회식 무대에 선보였는데, 유네스코 서울 무지개 - 2010색깔의 꽃과 새 그리고 물고기를 위하여- 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또한 사전행사에 한-아세안 오케스트라 공연, 환영만찬의 뉴욕필하모닉과 함께한 음악교육 쇼케이스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었다.

이와 함께 회의장 3층 오디토리엄에서는 세계 5개 권역을 상징하는 2010개의 티셔츠 전시 - 가슴과 가슴을 이어주는 “T셔츠 네트워크”(Heart to Heart T shirts Network) - 가 이루어졌다. 전시된 T shirts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유네스코를 통해 결핵이 번져가고 있는 아이티 난민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주제별 발표와 토론 외에도 첨단기술과 예술이 접목되는 창조적인 전시, 공연 등을 통해 전 세계 참여자들과 함께 우리나라 문화예술교육의 창의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뉴스레터 7호 2010. 6

원문보기(참조)
http://www.artsedu2010.kr/upfiles/newsletter/6-1/index.html
아시아문화교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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