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2010 MAMA' 아시아 가수 품고 세계 도약 꿈꿔

ACEF 10-11-30 23:40 2,674회


【마카오=뉴시스】이재훈 기자 = 케이블 음악채널 M넷의 연말 가요시상식 2010 ‘M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MAMA)’은 올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치러졌다. 약 40억원의 거액을 들여 지난 28일 밤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시상식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그룹 ‘2NE1’과 ‘2PM’, ‘미스에이’ 등 한국 인기가수뿐만 아니라 일본 듀오 ‘케미스트리’, 일본 테크노 팝그룹 ‘퍼퓸’, 중국의 솔로 가수 장지에(張杰), 중국의 걸그룹 ‘아이미’<사진> 등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는 아시아 톱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비경쟁부문이었지만 이들에게는 ‘베스트 아시아 아티스트 남자그룹상’(케미스트리) ‘베스트 아시아 팝 아티스트상’(퍼퓸) ‘베스트 아시아 아티스트상’(장지에) ‘아시아 뉴 아티스트상’(아이미) 등이 각각 수여됐다.

케미스트리는 이날 시상식이 끝나고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MAMA는 아시아 가수들이 전반적인 우호를 돈독하게 만들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평했다.

케미스트리는 일본 가수들 중 유독 한국과 인연이 깊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가수 박정현, 듀오 브라운아이즈와 함께 공식 테마송 ‘레츠 겟 투게더 나우’를 불렀다. 2005년 ‘한일우정의 해’에도 박정현과 공식 테마송 ‘댄스 위드 미’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한국의 송해성(46) 감독이 홍콩 영화 ‘영웅본색’(1986)을 리메이크한 영화 ‘무적자’ OST의 ‘어 베터 투모로우’(A Better Tomorrow)를 한국어로 불러 주목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도 ‘어 베터 투모로우’를 들려줬다.

케미스트리는 “아시아 각국의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 노래를 부르니 한국어가 공통어 같은 생각이 든다”고 웃었다.

2001년 3월 싱글 ‘피시스 오브 어 드림(Pieces of a Dream)’으로 데뷔한 케미스트리는 어느새 팀을 10년이나 꾸려왔다. “정말 개성이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시너지 효과가 난 것 같다”며 비결을 소개했다. 팀명 ‘케미스트리’ 그래도 전혀 다른 보컬리스트가 만나 ‘음악적 화학반응’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퍼퓸은 이 시상식을 통해 처음으로 해외 진출을 꾀한다. “해외에서 상을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다른 나라에 많이 진출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그룹 ‘소녀시대’와 ‘카라’ 등 한국 걸그룹의 열풍이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퍼퓸은 “한국의 걸그룹의 인기가 정말 높다”며 “우리도 소녀시대가 나오면 ‘와 소녀시대다’, 카라가 나오면 ‘와 카라다’라며 좋아한다”고 웃었다. “마카오에 오기 전에 카라에게 MAMA 시상식에 함께 참여하자고 했는데 카라가 한국 앨범 활동이 바빠 참여하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며 “우리는 사이가 좋다”고 싱글벙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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