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주변 공연·전시패키지로 20~50%할인
연령·주제별 40여 종류… 맛집·호텔 포함된 것도
연말을 앞두고 친구, 회사 동료 등과 모임이 많은 계절이다. 올해 송년회는 각자의 문화 취향에 맞게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둘러보고 공연도 즐기며 알차게 꾸며보는 건 어떨까. 광화문 인근 회사에 다니는 이현옥(48)씨는 "올해는 예년과 다른 특별한 '문화송년회'를 준비했다"며 "직장동료 7명과 함께 공연이나 전시회 등을 묶어 싸게 즐길 수 있는 세종벨트 패키지를 이용해 30% 정도 할인된 가격에 공연 '사랑하면 춤을 춰라'를 관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벨트 통합패키지 문화상품은 광화문을 중심으로 세종문화회관, 금호아트홀, 난타전용극장 등 공연장 16곳과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미술관, 조선일보 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등 13개의 미술관·박물관·기념관 등을 묶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뉴욕의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광장이나 런던 웨스트엔드의 'tkts'처럼 각종 티켓의 예약과 발권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지난 8월 도입 이후 도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향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40여가지 송년패키지 20~50% 할인
서울시는 연말을 맞아 연령별, 주제별로 색다른 세종벨트 문화패키지 40여 가지를 선보였다. 대개 공연과 전시회, 맛집 등을 묶어 정상가 대비 20~50% 할인된 3만~5만원대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가 많다.
먼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됐다. '감성메이트 코스'는 뮤지컬 '리턴', 어둠을 몸소 체험하는 이색전시장인 '어둠 속의 대화', 서울역사박물관의 '도시모형상영'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정상가 6만원에서 35% 할인된 3만9000원에 즐길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어린이용 공연 '베니스의 상인'을 비롯, '난타' 공연과 농업박물관을 절반 정도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코스는 가족나들이용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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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2/13/2010121300039.html
신수연 기자 sysh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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