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문화콘텐트 수출 증가율 급락

ACEF 09-06-19 11:55 1,884회
‘한류’ 열기를 바탕으로 2000년대 초 빠른 성장세를 보였던 드라마·게임 같은 문화콘텐트의 수출 증가세가 해마다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문화콘텐츠 산업의 수출현황과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전년 대비 60.9%에 달했던 문화콘텐트 수출액 증가율은 해마다 둔화돼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11.1%, 13.3%에 그쳤다. 이는 한류 열기가 한풀 꺾인 데다 문화콘텐트 산업의 경쟁력이 여전히 취약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각종 문화콘텐트의 기초가 되는 출판 분야의 무역수지는 2003년 6500만 달러(약 810억원) 적자에서 2007년 1억4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 수출 품목과 지역의 편중도 심해 2007년의 경우 전체 문화콘텐트 수출액의 절반(50.2%)이 게임이었고 방송물·음악 수출의 90% 이상이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다.

국제무역연구원 김선정 수석연구원은 “출판과 만화 같은 기초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수출금융 확대와 같은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태정 기자
'출처 -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9/06/18/3401893.html?cloc=olink|artic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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