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21]'2010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코엑스서 막 올라

ACEF 10-05-25 20:59 2,033회
'2010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코엑스서 막 올라

최재원기자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가 25일(화)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유네스코의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문화예술교육부분 세계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로 각국의 문화예술교육을 담당하는 장, 차관급 정부 관계자와 학계, NGO 대표 등 129개국 2천여 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에는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유인촌 문화부장관, 이어령 조직위원장, 전택수 부위원장, 이대영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국내 첫 방문을 맞은 유네스코 첫 여성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문화와 학술을 아우르는 세계 예술분야 최대 행사로 세계 예술교육 정책의 흐름과 향후 전망을 다루며, 대회를 전후해 국내외에서는 창의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고조될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육 가치를 재조명 해 국가성장에 이바지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대회 정신과 의미를 강조했다.

25일에는 기조연설, 장관급 원탁회의, 분과회의, 부대행사 등이 진행되었다.  개막 첫 기조 연설자로는 2007년 한국에 소개되어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생각의 탄생’의 공동저자 로버트&미셸 루트번스타인(Robert&Michele Root-Bernstein)부부가 참석했다.

로버트&미셸 루트번스타인 부부는 기조연설에서 예술과 공예는 다른 학문에 유용한 기술, 도구, 개념, 구조, 지식을 발전시키며, 예술과 공예, 그리고 이 두 개가 사용하는 생각의 도구는 우리를 미래로 이끄는 과학, 정치학, 문화의 혁신에 필수적인 창의적 상상력을 촉발시킬 것이고 이 세가지 모두는 교육의 중심이라며, 예술과 공예의 긴밀한 중요성을 전했다.

고위급 원탁회의에서는 문화예술교육 발전을 위한 범 지구촌 차원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4개국 (필리핀,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인도)장관급, 7개국 (타지키스탄, 몰디브, 케냐, EU, 탄자니아, 바베이도스, 인도) 차관급, 3개국 (오스트리아, 브라질, 통가)국장급, 미국, 영국, 중국 등 4~5개국 주한대사, 등 20여 개국 문화·교육부 고위급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가 열리는 동안 예술교육의 국제적인 이슈에 따라 총 9개 범주, 25개 '분과회의'도 개최된다.

개막 첫날 분과회의에서는 ‘예술교육 현장의 로드맵’ ‘예술교육 발전을 위한 파트너쉽’ ‘예술교육 실천 가의 역량 개발’ 의 3가지 범주에 맞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중 ‘학교 안팎의 예술교육 변화’에 대한 주제발표에서는, 예술교육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적극 개발하기 위해 다원적,다층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했고,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에 맞춰 학교생활과 가정생활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예술교육활동의 방안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 밖에도 교사 및 예술가 양성과 재교육 시스템과 정부부처 간, 정부부처 내, 교사와 예술가 사이 등 학교를 둘러싼 다양한 파트너쉽의 중요성을 전했다.

한편, 행사 첫날에는 세계 5개 지역을 상징하는 2010벌의 T셔츠를 모아 회의장에 전시하는 ‘하트 투 하트 T-셔츠 네트워크(Heart to Heart T shirts Network) 행사를 가졌다. 전시된 T셔츠들은 경매방식으로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으로 나누어줄 계획이며, 이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유네스코를 통해 결핵이 번져가고 있는 아이티 난민들에게 전달된다.

문화저널21 최재원기자 cjk@mhj21.com

원문보기 http://www2.mhj21.com/sub_read.html?uid=29417&section=sect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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