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보 웹진 Chao Vietnam 기사] 호치민 한국문화원 오덕 원장
ACEF
14-01-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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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한국문화원 오덕 원장
“호치민 한국문화원 활성화운동”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호치민 한국문화원은 재단법인 ACEF(아시아문화교류재단)가 아름다운 아시아문화공동체 건설을 목표로 1997년 10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세운 최초의 민간 한국문화원이다. ACEF 한국문화원은 그 동안 국제친선과 문화교류, 국제원조와 민간봉사, 국제문제의 연구 및 분석 및 출판, 국제화 교육 등을 수행해 왔으며 특히 최근에 강하게 일고 있는 한류문화 등을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권역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제게 당장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업은 문화원의 활성화이며 본원의 생동감 넘치는 활동으로 베트남 땅을 감동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9월 1일, 3대 한국문화원 원장으로서의 직무를 부여 받은 오덕 원장 (54세)은 지난 93년 베트남에 첫발을 디딘 이후 엔지오 활동과 IT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문화선교사역자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이 분야의 베테랑이다.
“세 분의 형님이 전쟁용사로 다녀간 이 땅에 15년 전 저 역시 소명을 부여받아 평화의 용사로 섬기고자 뜨거운 열정을 품고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그 큰 역사 속의 아픈 상처들을 회고하며 역사의 빚을 갚는 마음으로 베트남 거민들을 어루만지며 특히 교육, 문화, IT 분야에서 일해 왔습니다.”
특히 그는 지난 2000년 10월에 베트남 남부 지방에서 발생한 70년만의 대홍수 때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실종한 극심한 피해 현장의 수재민을 돕기 위하여 작은 정성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을 계기로 그 동안 꾸준히 150여차에 걸쳐 베트남 전역에서 의료, 미용, 구제, 사랑의 집짓기, 휠체어 지원, 식수 개발(정수기 지원), 심장병 수술지원, 장학사업, 한국어 교육, 컴퓨터 교육, 문화교류 행사 등을 실시해 왔다.
“되는 분위기 ?”
그가 새로 부임한 이후 한국문화원이 급속히 변화되고 있다. 찾는 발길이 없어 한산하기만 했던 이곳이 이제는 매주 수백명의 베트남 젊은이들로 붐비고있다. 현재 이곳 문화원의 주력사업은 한국학 발전모임, 호치민시 각대학 한국학과 학생들을 주축으로 매주일 100여명 이상이 이곳에 모여 사물놀이 , 컴퓨터, 한국어 고급 초급반, 한국음식, 노래 등을 배우고 있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기업들과 연계하여 말하기대회, 노래자랑대회, 백일장 대회 등도 개최하고 있다.
“요사이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자원봉사자들도 넘쳐나고 배우고자하는 학생들도 매주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만간 영역을 넓혀 각 대학에 한국문화 관련 동아리 들을 만들어 한국학 붐을 일으킬 예정입니다.”
현재 문화원 활동은 문화, 교육, 행정, 엔지오 사회 봉사 등 각 분과 위원회가 결성되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교육파트의 경우 각 대학의 총장들과 교수들이 고문위원과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 분야가 빠른 시일내에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오덕 원장에게 거는 총영사관측의 신뢰와 기대도 각별하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그가 추진하는 일들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요사이는 호치민 인사대 교수진들은 물론 안정헌 교수를 비롯한 내노라 하는 유명인사와, 요리, 노래, 태권도, 서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속속들이 문화원의 문을 두드리며 함께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세계음식문화 연구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 다양한 단체와 기관들도 본원과 힘을 합쳐 문화사업을 함께 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함께 하는 삶
그는 또 한베우호 문화친선마을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도 구상중이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루어진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서로 힘을 합쳐 아예 어느 지역을 선정, 그곳에 마을 하나(한 곳당 평균 50채, 1동당 1천불 소요)를 짓고, 그 안에 수도, 우물, 다리, 화장실, 수영장, 공공회관, 놀이터, 게스트룸, 요양소, 학교, 병원 등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어 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띵양성 조국전선 간부들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열렬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누가 얼마나 큰 일을 했느냐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보다 훨씬 더 귀한 일은 그 일을 여러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했느냐, 진정으로 낮은 자리에서 섬김의 삶을 살았느냐 입니다.그런 의미에서 혼자서가 아닌 다 함께 일을 추진한다면 기여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그 외 오 원장은 조만간 문화원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1층은 누구나 와서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고급 북카페 로, 2층은 200석 이상 규모의 멀티회의실 (미니콘서트, 공연, 회의, 전시, 분반활동 등 가능)로 만들되, 무대도 이동식 무대로 만들 계획이다. 그밖에 4층은 한국의 시청 사무실처럼 넓은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98평 - 10층 - 문화원 화랑, 필요한 엔지오 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문화 헌신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그의 꿈이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우호 증진이 더욱 확대 발전되고 문화적인 이해와 상호존중으로 진정으로 함께하는 전략적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베트남인들에게는 한국을 바로 알리고 재 베트남 한인교포들에게는 베트남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는, 다양하고 우수한 교육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장을 만들어 나가는 문화원 일은 절대로 누구 한 사람의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제 교민들을 향한 오 원장의 마지막 당부의 말을 들어보기로 하자.
“여러분들의 다양한 경험과 베트남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함께 모을 때 보다 큰 섬김의 공동체, 더불어 사는 문화 공동체,한•베 가족들의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 꿈을 함께 펼쳐가기를 희망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베트남 사랑이 이 세상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오덕 원장 프로필
대통령 헌법자문기구 평통자문위원(현)
베트남 NGO 국제관계협력기구(IRO) 대표(현)
호치민 한인NGO협의회 수석 부회장(현)
국립 호치민시 산업대학교 한베문화센터장(현)
호치민시 산업대 숭실한국어학당 소장(현)
베트남 동남아과학연구(중앙)회 명예위원(현)
베트남 농촌발전후원연구원 국제 대표(현)
베트남 포털사이트 WWW.CAIGI.COM 대표(현)
인도차이나5개국 지도자 협의회(CLMTV) 정보통신국장(현)
ACEF 한국문화원 사업 및 활동 방향
- 교육봉사 : 한국어학당, 컴퓨터학교, 사물놀이반, 베트남어반 등
- 문화활동 : 양국 간 문화교류, 공연, 각종 전시회, 한국영화 상영
- 자선활동 : 사랑의 집짓기(한베친선문화마을 조성), 의료, 이미용 봉사,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
- 정보통신 : 한국의 선진 IT기술 보급과 한베 정보 통신망을 구축, 양국 간 종합정보제공으로 성공적인 교류 지원
ACEF(아시아문화교류재단)호치민 한국문화원 연혁 및 사업 실적
- 1996. 6 아시아문화교류재단 설립. 외무부 승인.
- 초대 이사장에 박승준 한국외대재단 전무이사 취임
- 1996. 6 문화원 건물 증개축 및 보수공사(지상 4층 및 별관 3층)
- 1996. 9 호치민총영사관과 30년 위탁 관리계약 체결
- 1996. 11 김영삼 대통령 첫 베트남 국빈방문, ACEF 활동 치하 격려
- 1997.10 호치민 한국문화원 준공식 및 개원
- 1997.11 국립하노이대 한국어학과 개설
- 2003.5 판 반 카이 베트남 수상 방한, ACEF 대표단 접견
- 2004.8 2대 이사장에 김진홍 한국외대 정책과학대학원장 취임
- 2004.10 김진홍 이사장 베트남의 영웅 보 응웬 지압 장군 예방, 문화교류 협의
- 2004.10 당 타인 레 하노이 사범대 교수 등 초청, 세미나 개최
- 2004.11 노무현 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 2005.4 노승우 전 의원(14대, 15대) 초대 호치민 한국문화원장 선임
- 2008.3 제2대 김기영 호치민 한국문화원 교육원장 취임
- 2008.8.8 베트남 NGO 관리기구 PACOM에 공식 등록
- 2009.9.1 제 3대 ACEF 이사장에 조재현 한국외대 베트남어과 교수 취임
- 2009.10 조재현 이사장 이명박 대통령 저서 “신화는 없다” 베트남어 번역
- 2009.10 조재현 이사장 베트남 방문, 쩡땅상 공산당서기국 상임 비서 및 공안부장(부수상) 회동
- 2009.9.1 오덕(IRO 대표) 제3대 호치민한국교육문화원 원장 취임
- 2009.913 “한국학발전 모임”(한국요리, 한국어, 컴퓨터, 사물놀이, 한국문화교양 강좌) 개강
ACEF 한국문화원 조직
1) 실무 조직 : 사무총장(행정) / 문화국 / 교육국
2) 자문 조직 : 고문(각대학 총장급 인사), 자문위원(교수급 인사)
3) 후원 조직 : 호치민 한국 문화원 활성화 사업 본부
□ TEL : 090-382-9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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